(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증시는 23일 미국 의회가 급여세 감면 연장에 합의했다는 호재와 미국 경제지표 약화라는 악재가 겹친 가운데 유틸리티주에 대한 매수세가 일어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34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1.87포인트 오른 12,201.52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3.85포인트 높아진 1,257.85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급여세 감면 연장안에 반대했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전날 급여세 감면의 2개월 연장안에 전격 합의, 이를 둘러싼 미 의회의 교착상태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빠르면 이날 중 표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너 의장은 이날 급여세 감면과 함께 200만명에 육박하는 실직자에 대한 지원도 연장하기로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합의했다.

지난 11월 개인소득과 소비지출이 각각 0.1% 상승했다. 두 지표 모두 월가 예측치인 0.2% 상승 전망을 밑돈 것이다.

지난 11월 내구재수주실적이 3.8% 증가해 월가 예상치인 3.0% 증가를 웃돌았으나 강한 민간 항공기 수요에 따른 것이어서 긍정적인 지표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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