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하나은행이 4개월만에 5억달러 규모의 5년6개월 만기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19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전일 저녁부터 이날 새벽까지 미국과 유럽ㆍ아시아 등의 글로벌 투자자들을 상대로 청약을 받는 방식으로 공모발행 절차를 완료했다.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금리 5년물(T5)에 265bp가 가산된 수준에서 결정됐다.

당초 발행 착수시 제시했던 가이던스 금리에 비해 약 15∼20bp 낮다. 쿠폰금리는 3.50%다.

지난 2월 산업은행이 같은 만기로 7억5천만달러의 해외채권을 발행할 당시의 금리인 T5+275bp에 비해서도 10bp 가량 낮은 수준이다.

이번 발행의 주관사는 씨티, UBS, BNP파리바, ING, RBS 등 외국계 IB 5곳이 맡았다.

하나은행은 유럽발 재정위기가 심화된 지난해 8월 이후 국내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같은 해 12월 5년6개월물 5억달러 규모의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올들어서는 지난 2월 100억바트 규모의 바트화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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