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E&M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CJ E&M이 태국 1위 극장 사업자와 현지 합작회사를 설립해 태국 영화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에 나섰다.

CJ E&M은 31일 태국 방콕에서 종합 콘텐츠 그룹 CJ E&M과 태국 극장 사업자인 메이저 시네플렉스 그룹이 영화 투자 제작 조인트 벤처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메이저 시네플렉스 그룹은 태국 내 스크린 점유율 60%의 1위 극장 사업자로 극장 사업, 영화 제작 및 배급 외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새롭게 태국에 만들어지는 합작 회사는 현지에서 영화 투자, 제작 사업을 벌인다.

회사 관계자는 "CJ E&M의 기획 및 마케팅 능력과 메이저 그룹의 제작 능력 및 극장 배급망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CJ E&M은 2000년부터 약 290여 편의 한국 영화를 태국에 판매·배급해 왔는데, 이번 합작 회사 설립을 계기로 한-태국 합작 영화를 더욱 활성화 시키는 길을 열었다.

이에 CJ E&M은 한-태국 합작 영화 외에도 태국 로컬 영화에 지속적인 투자를 함으로써 태국과의 문화 교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CJ E&M 영화사업부문 정태성 대표는 "CJ E&M에서 한국 영화 시장은 '뿌리', 중국 영화 시장은 '현재', 동남아 영화 시장은 '미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 가지 아이템을 가지고 지역별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꾀하는 원소스 멀티 테리토리 전략을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튜디오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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