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주력 게임인 리니지의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리니지2, 아이온 등 PC게임과 새롭게 출시한 모바일 게임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1일 국내 주요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보면 엔씨소프트의 2분기 영업이익은 600억원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 448억원에 비하면 큰 폭의 증가세다.
1분기에 660억원에 머물렀던 리니지의 매출이 2분기에는 800억원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들어 다양한 이벤트와 마케팅 등을 통해 실적 개선에 안간힘을 써 왔다.
현재 진행중인 드래곤 다이아몬드 이벤트는 사용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이벤트로 꼽힌다.
캐릭터 성장에 필요한 경험치 아이템을 판매하는 이벤트로 캐릭터 레벨업이 핵심인 리니지의 특성상 많은 사용자가 추가 경험치 확보를 위해 참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일일·시간 접속 보상을 통해 접속을 유도하는 이벤트도 진행중이고, 신규·휴면 고객 대상 게임 이용권 판매 이벤트는 이미 마무리했다.
그 결과 리니지의 PC방 기준 사용시간 점유율은 5월 중순 이후 3% 내외로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
리니지는 충성 사용자들이 많아 PC방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많은 만큼 3% 내외의 사용시간은 긍정적인 지표로 평가된다.
이밖에도 리니지2, 아이온 등도 2분기 아이템 이벤트를 재개하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자회사 엔트리브를 통해 출시한 모바일 게임 '소환사가 되고 싶어' '프로야구 6:30'도 성과를 내고 있다.
구글 플레이 기준 최고 매출 게임 24위와 35위에 각각 올라 있다.
다만, 하반기에 온라인게임 지식재산권(IP·Intellectuall Property)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출시할 예정어서 본격적인 모바일게임의 실적 개선은 하반기 이후가 더 크다.
2분기부터 성과보수가 인건비에 포함되지 않는 것도 실적에 긍정적인 변수로 꼽힌다.
지난해 4분기 40억원, 1분기 90억원 등 일회성 성과보수비가 발생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는 일년 기준으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모든 이벤트가 다 성공하는 것이 아닌 만큼 사용자들의 만족감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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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명 장순환 기자
- 입력 2015.06.01 07:46
- 수정 2015.06.01 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