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SK텔레콤은 1일 자회사인 SK플래닛의 클라우드 스트리밍(Cloud Streaming) 사업조직을 별도 법인으로 분할해 SK텔레콤의 100% 자회사 편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SK플래닛은 이 같은 사업 분할 방안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사회 의결과 주주총회 승인을 마쳤다. 새 법인은 내달 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스트리밍 사업은 단말(셋톱박스 등)에서 수행하던 연산 기능을 클라우드 서버에서 직접 처리하고 단말로 전송해 화면에 보여주는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B2B 서비스다.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술을 채택한 미디어 사업자는 단말을 고도화하는 투자를 하지 않아도 고성능ㆍ고품질의 사용자 환경(UI) 및 각종 서비스 구현이 가능한 솔루션과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다.

고성능 클라우드 서버에서 모든 처리를 담당해 원하는 콘텐츠를 보여주는데 소요되는 반응시간을 최대 30분의 1로 단축할 수 있어 고객의 이용 편의가 대폭 개선될 수 있다.

셋톱박스 교체 없이도 인터넷서비스와 게임, 양방향광고 등 신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 스트리밍 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독립시켜 전문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추가적인 사업 확장 및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pisces73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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