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한국GM이 말리부, 크루즈, 아베오 등 주력 승용모델의 판매가 부진하면서 5월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1만2천202대, 수출 4만2천474대 등 총 5만4천676대의 판매량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내수에서는 1.6% 감소했지만, 수출이 5.2% 늘면서 전체적으로는 3.6% 증가했다.

한국GM이 내수에서 저조한 실적을 거둔 원인으로는 승용 부문에서 주력 모델의 판매가 크게 부진해서다.

5대가 팔린 스포츠카 카마로를 제외하고는 스파크(-22%)와 아베오(-30.5%), 크루즈(-18%), 말리부(-27.3%), 알페온(-17.4%) 등의 실적이 모두 전년과 비교해 감소했다.

반면, 국내 캠핑 수요의 확대에 힘입어 캡티바와 트랙스, 올란도는 각각 90.4%, 9.2%, 2% 늘었다. 세 모델의 판매량은 4천8대로 올해 월간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경상용차인 다마스는 593대, 라보는 443대가 팔리면서 꾸준한 판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국GM은 설명했다.

마크 코모 한국GM 부사장은 "쉐보레 캡티바와 트랙스, 올란도 등 RV제품 라인-업이 한국GM의 판매량을 견실하게 이끌고 있다"며 "혁신적인 구매혜택을 기반으로 내수에서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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