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합병 이후 비주력 서비스 정리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던 다음카카오가 다음 클라우드 서비스도 종료하기로 했다.

1일 IT업계에 따르면 다음카카오는 이날 첫 종료 고지를 시작으로 다음 클라우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접을 계획이다.

이날부터 서비스 신규 가입이 중단되며 파일을 백업할 수 있는 툴이 제공된다.

내달 31일부터는 PC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백업과 파일 다운로드를 제외한 모든 기능이 중단될 예정이다.

다음카카오는 이런 단계적인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31일 다음 클라우드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하게 된다.

이번 서비스 종료는 지난해 합병 이후 꾸준히 추진해온 중복·비인기 서비스의 정리 작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다음카카오는 이달 30일부로 다음뮤직, 마이피플, 카카오픽 등의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카카오 측은 "빠르게 변화하는 치열한 시장 환경에서 다음 클라우드는 오픈 후부터 오랜 기간 서비스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논의를 계속해 왔다"면서 "서비스를 유지하기에는 어려움이 크다는 결론에 이르면서 결국 종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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