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이사회서 오늘 의결…10억弗 자본유치 성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포스코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PIF)에 포스코건설 지분을 매각해 자본유치를 추진해 온 작업이 결국 결실을 보게 됐다.

포스코건설은 1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 지분 30% 가량을 PIF에 매각해 10억달러 규모의 자본을 유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검찰의 포스코건설 비자금 수사로 양측간 협상이 난항에 난항을 거듭하면서 한 때 계약 성사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왔으나 결국 합의에 이르렀다.

포스코건설은 내주께 PIF와 정식으로 계약서에 서명하고 협력 관계를 본격화 할 예정이다.

PIF는 포스코건설의 지분을 인수하고서 포스코건설과 합작 건설사를 설립한 뒤 사우디 현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포스코 계열인 대우인터내셔널도 PIF가 설립하는 국영 자동차회사인 SNAM의 지분 15%를 600억원에 인수해 3대 주주로 참여하면서 사우디 국민차 생산 과정에 본격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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