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KT렌탈과 미국 맨해튼에 있는 호텔을 인수한 호텔롯데가 올해 들어서 사모 회사채를 통해 적극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2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지난달 28일 3년물 사모채 1천100억원을 발행했다.

사모채 금리는 2.03%에 확정됐다.

호텔롯데는 지난 2월과 5월에 1%대 금리로 각 1천억원씩 사모채를 발행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당시 기준금리인 2%보다 낮게 금리가 결정됐다.

이번에도 일본 미즈호은행에서 전액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달한 자금은 KT렌탈과 미국 '더 뉴욕 팰리스호텔' 인수에 활용될 예정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KT렌탈과 더 뉴욕 팰리스호텔 인수자금에 쓰일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인수자금 확보를 위해 회사채 발행 등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텔롯데는 KT렌탈 지분 20.8%를 2천100억원에 인수하는 딜을 오는 3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또한 호텔롯데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더 뉴욕 팰리스호텔를 8억500만달러(약 8천929억원)에 사들이는 계약을 지난 29일 체결한 바 있다. 호텔롯데는 새로운 법인을 세워 운영하며 오는 8월 말에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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