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나라 경제의 패러다임을 창조경제로 바꾸지 않으면 저성장 기조가 굳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현 부총리는 8일 한국벤처기업협회에서 가진 벤처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현재 세계 경제가 구조적 측면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나라 경제도 창조경제로 패러다임을 바꾸지 않으면 (경제 상황이)상당히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경정예산과 같은 단기 경기 회복 대책, 우리나라 경제 자체의 위험 관리, 창조경제를 기반으로 한 경쟁력 강화 등 세 가지 정책 방향을 구상했다"며 "지금은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한 구조적 접근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창조경제를 이끌어 가는 것은 벤처기업이며 이번 현장방문으로 우리 경제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일 가능성을 봤다"며 "5월 중으로 벤처기업 관련 종합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 부총리 이외에 정은보 기재부 차관보, 김용진 대변인, 김형돈 조세정책관 등 정부 관계자와 벤처기업인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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