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서울시가 올해 작년보다 세배나 증가한 5조5천억원 규모의 건설공사를 발주한다. 다소 부진했던 기저효과 영향도 있지만, 건설공사를 활성화하겠다는 정책적 고려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25일 시 본청과 사업소, 투자ㆍ출연기관의 공공공사 발주계획을 홈페이지(http://www.seoul.go.kr/v2012/news/list.html)에 공개했다. 다만, 공개는 계약심사 대상공사인 5억원 이상의 토목·건축공사로 한정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발주계획은 571건, 5조5천560억원이다. 이는 작년 건설공사 집행실적 1조7천800억원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특히 SH공사가 올해 공개한 발주계획은 3조7천448억원에 달했다.

기관별 발주예정금액은 ▲본청 21건, 131억원 ▲사업소 291건, 3천523억원 ▲투자기관 225건, 5조1천476억원 ▲출연기관 34건, 430억원이다.

분야별로는 ▲토목공사 271건, 8천319억원 ▲건축공사 83건 4조2천192억원 ▲조경공사 21건, 925억원 ▲설비공사 196건 4천124억원이다.

김경탁 서울시 계약심사과장은 "공공공사 연간 발주계획 공개를 통해 입찰업체에 사전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계획적인 발주로 공사 품질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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