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달러 선물(Eurodollar Futures)은 시카고상업거래소에 상장된 미국 달러화 단기금리 관련 선물 거래 중 가장 대표적인 상품이다.

유로달러는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유통되는 달러자금을 의미하며, 유로달러 선물에 내재된 수익률은 미국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의 전망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반영한다.

따라서 시장참가자들은 유로달러 선물 간 스프레드 확대 또는 축소를 유로달러 시장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과 인하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지표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유로달러 선물거래는 런던의 은행간 단기자금 거래 시 적용되는 90일간의 리보(Libor) 금리를 기준으로 1계약당 100만달러다.

올해는 유로달러 선물 거래가 주목받았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심화로 국제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흐름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 유럽 은행들이 유로화 가치 급락을 겪으면서 달러자금뿐 아니라 일반자금 조달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유로존 재정위기로 유로달러 선물가격이 하락해 유럽 은행들은 유로존 내에서 달러예금에 대해 지급해야 할 예정금리가 상승해 곤혹을 치렀다. (국제경제부 강규민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kkm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