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프 업(Ramp-up)이란 장비 설치 이후 대량 양산에 들어가기까지 생산 능력의 증가를 의미하는 말이다.

LCD패널이나 반도체 공장은 최적화된 설비를 구축하고, 제조 환경을 조성하는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따라서 신규 라인을 성공적으로 램프 업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단축될수록 실적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패널 신규 라인의 경우, 램프 업 하기까지 약 4~9개월, 기존 라인 증설의 경우 조금 단축돼 3~7개월이 걸린다.

5세대 이상 대형 기판 사이즈로 갈 경우 램프 업 기간은 조금 더 길어진다.

이는 매우 얇으면서 큰 대형 유리기판은 다루기도 어렵고, 새로운 세대의 사이클 타임을 줄이기 위해 신기술이나 장비가 도입돼 기술적 어려움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디스플레이 패널에서 세대란 라인에 투입되는 유리기판의 크기에 따라 나뉜다.

고정투자가 많이 들어가는 LCD 패널산업의 특성상 유리기판의 크기가 커지면 하나의 기판당 생산할 수 있는 패널 수가 증가해 패널당 원가가 절감될 수 있다.

현재 주를 이루고 있는 라인은 LCD 패널의 경우 5~8세대이며, AMOLED 패널의 경우 삼성에서 5.5세대 투자가 진행 중이다. (산업증권부 오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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