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 영향은 미미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무디스애널리틱스는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심화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 원화에 약세 압력을 가할 것으로 평가했다.

에밀리 댑스 무디스애널리틱스 이코노미스트는 2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더 고조되지 않는 한 장기적으로 원화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지정학적 긴장은 한국 경제에 있어 지속적인 리스크 요인"이라며 "이번 사태는 상당 부분 반영된 바 한국의 실물 경제에 의미 있는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댑스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사태가 악화한다면 경기에 대한 자신감과 금융 시장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댑스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 절하와 수출 부진, 미국의 금리인상이 임박한 상황 등도 단기적으로 원화 가치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북한은 포격으로 도발을 한 데 이어 이날 전방지역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는 등 한반도의 지정학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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