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 상하이 증시는 26일 계속되는 조정 압력 속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1시40분 현재 전날보다 116.02포인트(2.56%) 내린 4,411.75를 기록하고 있다.

버나드 아 IG 시장전략가는 "상하이 거래소 신용대출 수준이 지난 18일부터 전날까지 4% 떨어졌다"며 "당국의 신용거래 제한 방침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24일 국무원이 은행 예대율 제한을 없애는 내용의 상업은행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유동성 확대 기대감이 커졌지만 시장은 반대로 반응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신증권의 주 쥔춘 분석가는 "국영기업 개혁 가속화 등도 증시에 긍정적이지만 시기가 충분히 무르익어야 한다"며 "아직 조정은 충분하지 않다는 심리가 있는 데다 해당 소식이 현실화하는 시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상하이증시 5년 만에 최대규모 기업공개(IPO)로 시선을 끌었던 국태군안(601211.SH)이 이날 처음 상하이 증시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초반부터 43.99% 올라 현재 28.38위안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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