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모건스탠리는 최근 크게 하락한 중국 본토 주식에 대해 "매수할 기회(dip to buy)가 아니다"고 조언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금융전문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이날 보고서에서 "상하이와 선전, 촹예반(chinext·중국판 나스닥)은 현재 (주가 등락) 사이클의 정점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모건스탠리는 중국 증시의 우려 요인으로는 ▲주식 공급 증가 ▲경제둔화 속 기업이익 증가율의 지속적 부진 ▲높은 밸류에이션 ▲유동주식 시가총액 대비 높은 주식담보대출(margin debt) 등 네 가지를 꼽았다.

모건스탠리는 상하이종합지수의 향후 12개월 목표치는 3,250~4,600으로 새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24일 종가 4,690에 견주면 최대 30%, 최소 2% 하락한 수준이다.

모건스탠리는 앞서 지난달 초 보고서에서는 2007년 11월 이후 7년여 동안 '비중확대'로 유지해오던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평균'(equal weight)으로 낮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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