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거래일 44% 폭등 기염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최대 증권사 중 하나인 국태군안증권이 첫 거래일 44% 폭등했다.

CNBC는 25일(현지시간) 상하이 증시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 국태국안증권이 하루만에 44% 폭등하며 28.38위안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국태군안증권의 기업공개(IPO) 공모가는 19.71위안이지만 주가는 이날 거래 개시와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상하이 증시는 상장 당일에 한해 44%의 상한가 제한을 두고 있다. 일반 주식거래의 상·하한가는 10%다.

프란시스 룬 지오증권 CEO는 국태군안증권의 돌풍은 중국 투자자들의 군중심리를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는 중국 시장에서는 전형적인 일"이라며 "이슈가 있으면 모든 사람이 달려든다"고 말했다.

국태군안증권은 상장효과를 톡톡히 누렸지만 이날 상하이 증시는 장중 8.5% 하락하는 등 폭락세를 보이며 7.4% 하락한 4192.87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폭락의 일부 책임이 대규모 IPO에 있다고 지적한다.

오드리 고 스탠다드차타드 선임투자전략가는 "앞으로 예정된 IPO는 분명히 유동성을 악화시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4,400과 4,200은 상하이종합지수의 중요한 지지선"이라며 "이 두 선이 무너진다면 앞으로 조정이 더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jhha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