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 상하이증시는 29일 인민은행의 기준금리·지급준비율 인하 효과와 그리스발 악재 혼재 속에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장 대비 1.23포인트(0.03%) 내린 4,191.64를 기록하고 있다.

개장 시엔 2%가 넘게 상승했지만, 곧바로 급락하며 한때 마이너스 2% 넘어서는 하락폭을 보이기도 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27일 기준금리 25bp, 일부 은행에 대한 지준율을 50bp씩 낮추는 추가 완화 조치를 단행했다. 시장에선 신용거래 제한으로 2주 연속 폭락세가 잇따르면서 당국이 증시 자금 유출을 우려해 서둘러 완화조치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추가 완화 시기가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시기와 맞물리면서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웨스트팩 은행은 중국의 추가 인하가 단기적으로 증시를 상승장으로 이끄는 힘은 부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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