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PC 및 스마트 제조사인 레노버의 모기업인 레전드홀딩스(3396.HK)가 상장 후 첫 거래일을 맞아 약보합에 그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홍콩 증시의 전반적인 약세에 영향을 받은 모습이다.

레전드홀딩스는 29일(현지시간) 공모가 42.98홍콩달러보다 0.4% 오른 43.15홍콩달러로 개장했다.

이후 지수 하락에 동반 하락하며 42.95홍콩달러에 오전장을 마쳤다.

레전드홀딩스는 지난주 19억6천만달러(2조2천억원가량)를 성공적으로 조달한 바 있다. 공모가는 예상 발행가의 상단에서 책정됐다.

류촨즈 레전드홀딩스 회장은 홍콩언론 신보와의 인터뷰에서 "레전드의 최종목표는 투자영역에서는 골드만삭스 부럽지 않은 기업이 되고 산업영역에서는 몇 개 분야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홍콩 증시에 상장한 것이 첫 걸음"이라고 자평했다.

산업과 투자라는 두 개의 영역은 류 회장이 일관되게 강조해온 레전드의 성장동력이다.

그는 "다원화 추구는 새로운 산업에 진출할 때 기업이 휘청거리는 것을 막아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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