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 상하이 증시는 30일 급격한 조정을 막기 위한 당국의 잇따른 발언에도 3%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10분 현재 전날보다 132.03포인트(3.20%) 떨어진 3,921.00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전날 밤 11시에 웨이보 공식계정에 "최근 급락세는 이전 급등장의 결과지만, 급격한 조정은 시장 안정성에 좋지 못하다"는 대변인 발언을 게재했다.

그에 앞서 증시 신용거래 규모가 충분히 제어 가능한 범위에 있다며 산하기관 중국금융공사의 입장도 전했지만, 투자 심리를 진작시키기에는 부족한 모습이다.

신만홍원증권의 왕 성 애널리스트는 과거 1년 이상 주기를 볼 때 상승장의 논리 자체는 아직 깨진 것은 아니라며, 지난 주말 인민은행이 기준금리·지급준비율 인하를 통해 시장에 '완충재'를 공급한 정책적 함의를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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