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AVIC는 헤니기스를 8억달러가량에 사들이는 데 합의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인수안은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헤니기스의 사모펀드인 리틀존앤코(Littlejohn & Co)가 작년 헤니기스를 매물로 내놓은 이후 상당수 인수의향자들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디스에 따르면 2014년 5월말 기준 헤니기스의 미상환 부채는 2억8천500만달러에 달한다.
회사의 작년 매출은 8억2천500만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딜로직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중국 업체가 미국 자동차 관련 회사를 사들인 것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최근 중국 기업들은 글로벌 자동차 관련 회사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3월 중국 국영 화학업체인 켐차이나(CNCC)가 매출 기준 세계 5위 이탈리아 타이어업체 피렐리의 지분을 77억달러에 사들인 바 있다. 이는 자동차 업계에서 중국 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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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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