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중국 당국이 최근 잦은 급락 양상을 보인 증시 안정을 위해 증권거래세인 인화세(印花稅, 인지세) 인하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경제참고보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앞서 중국 재정부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양로보험기금의 주식 투자를 허용하는 증시 부양 방안을 내놨다.

인민은행은 지난 27일 기준금리 인하 및 선별적 지급준비율 인하 방침을 내놓은 바 있다.

과거 중국 증시는 인화세의 인상 또는 인하 여부에 따라 단기적으로 크게 등락하는 패턴을 보여왔다.

지난 2007년 5월 30일 인화세가 종전 0.10%에서 0.30%로 인상됐을 때 상하이종합지수는 당일 6.50% 폭락했다.

이후 2008년 4월 24일 인화세를 0.10%로 다시 내리자 상하이종합지수는 9.29% 폭등했고, 뒤이어 같은 해 9월 19일 매수 측에는 인화세를 물리지 않는다는 방침이 발표되자 상하이종합지수는 9.45% 다시 올랐다.

sjkim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