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유안타증권은 영황시계귀금속(00887.HK)에 대해 실적 악화 예상에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피터 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매출 부진으로 상반기 영업 손실이 8천400만홍콩달러를 나타냈다"며 "상반기 실적 악화 예상에 투자의견을 '매도'로 조정한다"고 말했다.

추 연구원은 "5월 시계, 귀금속의 소매판매액은 전년대비 15% 감소했고, 1~5월 누적 판매액도 전년대비 17% 줄어들었다"며 "영황시계귀금속의 매출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전했다.

추 연구원은 "중국의 소비 감소와 홍콩달러 강세로 매출액 감소는 올해부터 201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는 재무실적에 디레버리징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올해부터 내년까지 영업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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