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현재 진행중인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회의에서 국제 채권단의 양보를 이끌어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의 이언 트레이너 에디터에 따르면 치프라스 총리는 채권단의 요구 중 일부를 거절하고 양보를 얻어냈다.

치프라스 총리는 500억유로의 그리스 자산을 독일재건은행(KfW) 산하 룩셈부르크펀드에 이관시켜야 한다는 제안을 거절하고 한시적 그렉시트 논의를 배제시키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디언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나올 유로존 정상회의 성명에서 그렉시트에 대한 언급이 없을 것으로 전했다.

또한 협상에 진전이 나타나고 합의에 도달하는 과정에 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유로존 정상회의는 잠시 중단된 상태다.

키프로스 대변인은 정상회의가 오전 2시(한국시간 오전 9시) 이전에는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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