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홍콩 증시는 중국 증시를 따라 상승했다.

23일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116.23포인트(0.46%) 상승한 25,398.85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항셍 H지수는 100.20포인트(0.85%) 오른 11,834.47로 장을 끝냈다.

이날 홍콩 증시는 하락 출발했으나 중국 증시의 상승세에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요재증권은 뉴욕 증시의 하락으로 홍콩 증시의 주식예탁증서(ADR)도 하락했지만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는 홍콩 증시가 현재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상반기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는 이어 단기적으로 관망세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거래량이 더 줄어들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날 샌즈 중국(1928.HK)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보여 7.93% 올랐다.

업종별로 오락, 건축, 보험 등이 상승했고, 반도체, 석유 및 천연가스, 은행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 항생은행(0.38%), 중국평안보험(1.76%) 등이 올랐고, 스와이어 퍼시픽(-0.20%) 항안국제(-0.67%) 등은 떨어졌다.

홍콩과 상하이에 동시 상장돼 있는 종목들의 가격비교 지표인 'A-H 프리미엄'(100이상이면 홍콩증시가 저평가)은 전장대비 0.94포인트(0.66%) 상승한 143.67을 기록했다.

jhha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