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션완홍위안증권이 하반기 중국 증시는 상반기의 혼란을 정리하고 시장을 재건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전망했다.

23일(현지시간) 상해증권보에 따르면 션안홍위안증권은 하반기 중국증시가 증시 체력을 회복하고,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하반기 지수는 3,200~4,60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에상했다.

다만, 당국이 향후 어떤 정책을 선택할지와 상승장에서 옵션 등 파생상품을 통해 일부 자금이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은 시장에 위험 요소로 지적됐다.

증권사는 앞으로 투자에 중점을 둘 부문으로 중국의 경제개발계획인 13차5개년계획을 꼽았다. 특히 개발계획 중 ▲산업의 서비스화, 스마트화, 고급화 ▲중서부가 이끄는 4대 지역의 발전 ▲국유기업개혁 ▲직접융자시장의 발전 ▲위안화의 국제화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션안홍위안증권은 중국의 통화정책이 여전히 '중국판 양적완화'를 지속하고 있고, 중국 당국이 목표한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금융시장의 보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증권사는 전반적인 상승장을 예상하면서도 업종별로 구조적인 분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투자 종목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증권사는 방산주 등 이미 대형주가 된 업종 이외에 신에너지 자동차, 의료서비스, 로봇, 90년대 태어난 세대가 주목하는 소비관련주, 전자제품, 항공, 농업 관련주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증권사는 이 중 신에너지 자동차와 가전제품 관련주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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