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24일 중국 상하이증시는 단기 차익 실현 물량 부담에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53.01포인트(1.29%) 내릴 4,070.91에 장을 마쳤다.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이날도 장중엔 상승세가 지속하는 듯했지만 마감시간을 30분 앞두고 하락 반전하며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발표된 중국 7월 차이신 제조업 PMI 예비치는 48.2로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였던 49.7과 전월 수치인 49.4를 모두 밑돌아, 당국의 추가 완화 조치를 예상하는 시각이 많았다.

그러나 시장관계자들은 지수가 전날까지 6거래일간 상승하면서 차익 실현에 나선 물량들이 장 막바지에 집중돼 기술적 조정이 진행된 것으로 해석했다.

다만 당국의 시장 안정화 정책과 통화완화적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중기적 상승 추세는 바뀌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 철도운송, 인터넷정보서비스, 증권 관련주가 3% 넘게 떨어지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거래대금 규모가 가장 컸던 중국조선중공업(601989.SH)은 전날 주가를 유지했지만, 그 뒤를 이은 중국평안보험(601318.SH), 중국중차(601766.SH)는 각각 2.36%, 2.57%씩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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