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홍콩 증시는 중국 제조업지표의 부진 영향으로 하락했다.

24일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270.34포인트(1.06%) 하락한 25,128.51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항셍 H지수는 155.45포인트(1.31%) 내린 11,679.02로 장을 끝냈다.

이날 홍콩 증시는 하락 출발해 중국 제조업 부진 등 악재에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중국 차이신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8.2로 15개월래 최저를 기록했다.

HSBC는 중국의 증시폭락이 PMI 지수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HSBC는 이어 "국내외의 위축된 수요는 중국 경제의 회복이 여전히 미약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반도체, 종합기업, 오락 등은 올랐고, 보험, 자동차, 은행 등은 떨어졌다.

종목별로 CKH 홀딩스(0.18%), ASM 태평양(0.74%) 등이 상승했고, 중국평안보험(-1.27%), AIA그룹(-1.65%) 등은 하락했다.

홍콩과 상하이에 동시 상장돼 있는 종목들의 가격비교 지표인 'A-H 프리미엄'(100이상이면 홍콩증시가 저평가)은 전장대비 0.16포인트(0.1%) 하락한 143.5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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