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조선중공업(601989.SH)이 지난주(20~24일) 중국 상하이증시에서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린 종목으로 집계됐다.

27일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중국조선중공업의 한 주간 거래대금 총액은 575억4천605만2천800위안(10조8천261억원)에 달했다.

거래대금 규모가 가장 컸던 것은 물론 주간 상승률도 9.46%를 기록했다.

중국조선중공업은 최근 폭락장에서 당국이 시장 구하기에 나서면서 빛을 보게 된 대표적 종목 가운데 하나다.

특히 국영기업 개혁 정책과 더불어 해당 회사와 다른 조선사를 합병하는 등의 구조조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연일 거래량이 폭주한 것은 물론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노증권은 당국 최고층의 강력한 추진력과 높은 수준의 국영기업 개혁 디자인이 최근 중앙·지방 국유기업 테마주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혁 방향 자체가 생산능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에 앞으로 수익성에 대한 기대감도 더 크다고 덧붙였다.

이에 중국조선중공업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도 고조되는 분위기여서 지난 20일엔 후구퉁(상하이 증시의 외자거래)에서 2억2천239만위안(418억3천800만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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