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골드만삭스는 중국 당국이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연내 확대할 가능성은 50% 이하라고 진단했다.

중국 경제매체 에프엑스168(FX168)은 27일 골드만삭스가 국무원의 지난 24일 위안화 변동폭 확대 발언과 관련해 이는 반드시 변동폭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송위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 변동폭 확대는 현물환의 상하 변동을 융통성 있게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무원의 방침을 위안화를 더 융통성 있게 관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24일 '수출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의견'이라는 성명을 통해 위안화 일간 변동폭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조치의 영향으로 앞으로 수개월 동안 위안화가 완만하게 절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 삭스는 또 위안화의 변동성 확대는 시장 개혁을 강화하는 인상을 줄 수 있어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편입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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