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 다롄완다(大連萬達)그룹의 완다상업부동산(3699.HK)이 일부 부동산을 그룹 회장 왕젠린(王健林)이 보유한 투자회사에 매각한다.

1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완다상업부동산은 5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왕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투자회사에 5억5천883만위안(1천34억원)을 주고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측은 활발하게 소형자산 사업 모델을 모색해왔는데 최근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 위험을 회피하고자 매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각 대상은 중국 본토의 5개 쇼핑몰로, 이를 인수하는 기업은 완다원위(穩餘)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쉽이다.

이는 그룹의 직접적 지배를 받지 않는 투자사로 왕 회장의 지분은 68.7%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다상업부동산 측은 이번 자산 매각이 소형자산 사업 전략 전환과 관련한 중요한 조치로 본다며, 회사 부채 감축 및 서비스 관리사업에서의 수수료 수입 증대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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