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금융시장 투자자들은 그리스와 중국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보고 있음을 보여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다우존가 4일 보도했다.

영국의 금융컨설팅업체 패섬이 런던에서 주최한 행사에 참석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 따르면, 그리스가 앞으로 5년 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회원국으로 남겠느냐는 질문에 47%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44%는 '아니다'라고 답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답했다.

유로화 자체가 5년 후에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응답도 9%가 나왔다.

중국에 대해서는 조사 대상 중 단지 1%만이 극심한 금융위기 위험이 없다는 전망을 내놨다.

40%는 금융위기 위험은 있으나 중국 당국이 관리 역량을 발휘해 연착륙에 성공할 것이라고 답했고, 28%는 중국 정부의 능력에 대한 신뢰 부족을 드러냈다.

중국은 이미 깊은 위기에 빠져든 상태라는 대답은 30%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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