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동부증권은 중국 증시가 당분간 박스권 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지수 하단인 3,500선 이하에서는 매수하고 전고점인 4,200선 이상에서는 차익실현을 할 것을 권유했다.

박인금 동부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상하이종합지수의 4,000선 돌파 실패는 위축된 투자심리를 반증했다"며 "7월 경제지표 부진과 위안화 절하로 자본유출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달 국유기업개혁 관련주의 급락으로 시장 경계심리가 더 심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중국 증시의 변동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는 "전일 급락세는 특별한 악재보다는 시장 자체의 복합적 요인들이 작용한 결과"라며 "중국 증시는 당분간 박스권 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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