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19일 중국 증시는 국영기업 개혁 테마주 급반등과 저가 매수세 유입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5.94포인트(1.23%) 오른 3,794.11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도 2.19% 오른 2,222.05에 장을 마쳤다.

상하이증시는 약세로 개장해 한때 5% 넘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오후에 계속 낙폭을 줄여가다가 장 막바지에 상승 반전했다.

CMC마켓의 니콜라스 테오 애널리스트는 "오전 약세는 전날 급락세를 이용한 공매도에 따른 기술적 하락 탓이었고, 물량 소화 이후엔 저가 매수세가 들어왔다"고 이날 장세를 설명했다.

특히 이날 중국증권금융공사와 중앙회금공사 등 당국 자금이 투입된 종목들이 속속 시장에 노출되면서 해당 종목들이 급등했다.

전날 하락세를 주도했던 국영기업 개혁 관련 종목들도 정부의 개혁안 발표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에 분위기가 반전돼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전날 1천200억위안의 단기유동성을 공급한 데에 이어 이날 다시 일부 국유은행, 상업은행, 지방은행 등에 6개월 만기 중기유동성을 공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종별로는 선반 기계설비, 대중교통, 양식 등이 4% 넘게 상승했고, 석유화학은 2% 넘게 떨어졌다.

중국조선중공업(601989.SH)는 1.02% 상승했고, 페트로차이나(601857.SH)는 3.05%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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