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11일 중국 증시는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35포인트(0.07%) 떨어진 3,195.54에 오전 장을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0.19% 올라 1,773.69를 기록 중이다.

전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나온 이후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당국의 추가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다만, 시장 불확실성에 투자자들이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상하이지수는 1% 내외에서 등락하는 모습이다.

탕용강 신만굉원증권 애널리스트는 "공매도 세력에 대해 당국이 단속을 강화하면서 주가 하락 압력은 제한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신용대출이 한꺼번에 매물로 출회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3일 중국의 8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등의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관망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에밀리 댑스 이코노미스트는 "건설산업 부문 등 산업생산의 약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IT설비, 인터넷정보, 소프트웨어 등이 1%대 상승률을 유지한 반면 조선, 철도운송은 2% 가까이 떨어졌다. 중국조선중공업(601989.SH)는 2.18%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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