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크레디트스위스(CS)는 중국이 경제 성장의 동력을 잃었다고 평가했다.

25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CS는 "지난 10여 년 동안 유지됐던 중국의 경제 성장 동력이 거의 다 사라졌다"며 "고도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발생하는 사회적인 비용이 점차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CS는 "중국의 경제 성장세가 향후 수년 동안 구조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봐야 한다"며 "최근 나타난 중국과 홍콩증시의 급락은 중국 경제의 부진과 이에 대한 정부의 대응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CS는 "중국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은 작다"며 "여전히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큰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CS는 중국과 홍콩 증시에서 미시 펀더멘털이 견조하고 중국의 경제 성장세에 민감하지 않은 AIA그룹(1299.HK)과 중국만과(2202.HK), 금풍하이테크(2208.HK), 차이나모바일(0941.HK), 길리자동차(0175.HK), 공상은행(1398.HK)을 추천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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