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 당국의 기준금리·지급준비율 인하 조치로 투자자들이 다시 부동산 시장으로 눈을 돌릴 전망이다.

26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세빌스 차이나의 앨버트 라우 헤드는 중국 투자자들이 그동안 고평가됐던 주식 대신 유형 자산 투자가치를 인식하게 된다면 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더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중국 경제는 부진하다"며 이 때문에 중국 투자자들이 자산 안정성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내 수많은 도시의 쇼핑센터와 식당 등이 거의 비어 있고, 특히 2선 도시들에선 주택과 오피스가 과잉공급 상태라고 전했다.

라우 헤드는 이런 대규모 공급과잉과 그에 따른 금리 인하 조치 등을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번 금리·지준율 인하 조치를 포함 작년 말부터 이어져 온 완화 조치가 개발업자들에게 신용 확대 기회를 제공했다며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부동산으로 투자자들을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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