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리커창 중국 총리가 위안화의 평가절하를 지속할 근거(基礎)가 없다고 말했다.

상해증권보는 26일(현지시간) 리 총리가 25일 카자흐스탄 제1부총리인 바키트잔 사긴타예프와 회견한 자리에서 현재 위안화를 계속 평가절하할 근거가 없으며 합리적인 균형 수준에서 충분히 안정적인 환율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리 총리는 이어 중국이 최근 기준환율 고시 방식을 개선했다며 이는 국제 금융시장의 추세에 발맞춘 조치라고 평가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지난 11일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하며 위안화 환율의 유연성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리 총리는 회견 자리에서 세계경제가 여전히 불투명하며 시장의 변동성이 크다면서도 중국 경제의 안정적인 기초는 그대로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추가적인 거시 정책과 국내 수요의 여지가 있다며 경제의 구조적 개혁과 부양조치를 통해 올해 경제 발전의 주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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