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의 효과는 유가 흐름에 달렸다고 진단했다.

공동락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중국의 정책 이벤트는 여지없이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의 변화를 수반했다"며 "이미 글로벌 경제에서 가장 큰 원자재의 수요처라고 할 수 있는 중국이 통화정책을 할 때마다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격변수가 원자재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공 연구원은 "중국이 기준금리 인하 조치가 나오고 나서 국제유가는 소폭이나마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공 연구원은 "일시적인 가격 반등인지 유의미한 반등인지는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겠으나 중국 당국이 추가 완화 조치를 꾸준히 병행한다면 금융시장 전반에 확산한 극심한 불안감은 진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중국은 연말까지 금리나 지급준비율을 1~2회 정도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는 한국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를 확산시킬 것"이라며 "한국은행이 수정 경제 전망을 제시하는 10월에 기준금리가 1.50%에서 1.25%로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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