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HSBC는 중국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인하 조치가 증시 부양을 위한 것이 아닌 실물 경제 지원을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6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HSBC는 이번 조처는 정책의 중심이 증시 부양에서 실물 경제 지원으로 옮겨갔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이는 긍정적인 변화라고 평가했다.

HSBC는 기업들의 실적을 개선시켜 주가를 떠받치려면 당국이 여전히 높은 자본조달 비용을 낮춰야 한다며 이를 위해 당국이 추가로 완화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HSBC는 홍콩에 상장된 중국 기업 지수인 H지수의 포워드 주가수익비율(PER)이 5.7배라며, 이는 각각 2011년과 2008년 주가가 바닥이었던 수준보다 4%, 16% 정도 높은 수준에 그친다고 말했다.

HSBC는 "실적 수정치가 아래쪽으로 하향 수정될 가능성은 꽤 낮다는 점에서 H주 기준에서 단기적인 변동성이 계속되더라도 중국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지금이 좋은 진입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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