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유안타증권은 중국중철(601390.SH)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다소 밑돌았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리비아 우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12위안을 기록하며 전망치를 8% 밑돌았다"며 "제13차5개년 계획 기간에 철도건설 증가율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해 중국중철 주가에 리스크가 될 수 있으므로 중립적인 견해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우 연구원은 "투자심리 악화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2016년 목표 주가수익비율을 40배에서 20배로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도 기존 24위안에서 12위안으로 내렸다.

우 연구원은 "상반기 총 신규수주는 전년대비 19% 하락한 3천310억위안을 기록했다"며 "해외 신규수주는 132억위안으로 전체 신규수주의 4%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철도공사의 입찰 일정과 민관협동사업(PPP)이라는 새로운 자금조달방식으로의 전환에 따라 철도 및 도로건설 금액은 최대 하락폭을 보이며 전년대비 각각 26%, 35% 감소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중철은 올해 연간 신규수주가 전년대비 보합 또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2016년 신규 수주에 대해서는 더 보수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djk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