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중국국제여행사(601888.SH)가 올해 말 베이징 서우두 공항 면세점 입점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베이징 서우두 공항의 외자면세점 계약 만기가 올해 말 도래한다. 국유기업이자 중국 전국 범위 면세사업자로 유일한 중국국제여행사가 단독 입점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1월 오픈한 온라인 및 스마트폰 면세점 앱을 기반으로 하반기에도 면세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6.5% 증가한 232억위안, 순이익은 26.4% 증가한 18억6천만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 주가수익비율은 32.5배로 과거 5년 평균 PER인 36배보다 낮으며 최근 중국 증시 조정으로 역사적 밴드 중하단에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국제여행사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23%로 상하이종합지수 수익률인 마이너스(-) 2.3% 대비 크게 웃돌았다"고 덧붙였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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