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 정부가 중소기업펀드 조성에 150억위안(2조7천757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11일 중국증권망에 따르면 국무원은 이날 정책 브리핑을 통해 중소기업펀드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장용(張勇) 부주임은 중앙재정과 민간자본이 공동으로 펀드를 조성할 계획으로, 정부가 150억위안을 출자하고 정책적인 지원을 통해 민영 및 국유기업과 금융기관, 지방정부 등이 함께 출자해 총 600억위안 규모의 펀드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 새로운 자금 조달 메커니즘을 통해 민간 자금 투입액을 1천200억~1천500억위안까지 늘리는 등 해당 펀드의 투자 효과를 획기적으로 증폭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융자 병목 현상을 해결하고 시장 중심의 장기 발전을 지원할 방침이다.

장 부주임은 또 현재 공신부(산업정보통신부)·과학기술부 등 유관 부처와 기금 설립 준비 작업을 논의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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