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홍콩 증시는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1일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58.13포인트(0.27%) 하락한 21,504.37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항셍 H지수는 61.88포인트(0.63%) 밀린 9,718.28로 장을 끝냈다.

항셍지수는 한 때 1.61% 상승하는 등 반등세를 보였지만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세로 마감했다.

요재증권은 항셍지수가 이날 상승세를 이어갈 수도 있겠지만 이는 급락뒤의 기술적 반등일 뿐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신홍기부동산(0016.HK)은 전일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7.26% 하락했다고 발표했지만 주가는 3.93% 올랐다.

넷플릭스가 2016년 홍콩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TV방송(0511.HK)은 2.36% 하락했다.

중국칠성홀딩스(0245.HK)는 자회사가 위룬궈딩(雨潤國鼎)증권과 위앤펑(源豊)자산관리의 주요 주주가 된 사실을 공시한 뒤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종가는 1.14홍콩달러를 기록해 7일 시가인 0.385홍콩달러에서 3배 가까이 올랐다.

완다상업부동산(3699.HK)은 4.35% 떨어졌고, 텐센트 홀딩스(0700.HK)도 0.93% 하락했다.

업종별로 농산품, 소매 등이 상승했고, 석탄, 반도체 등은 하락했다.

홍콩과 상하이에 동시 상장돼 있는 종목들의 가격비교 지표인 'A-H 프리미엄'(100이상이면 홍콩증시가 저평가)은 전장대비 0.62포인트(0.46%) 하락한 134.6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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