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홍콩 증시는 중국 증시와 동반 상승했다.

14일 항셍지수는 오전 10시 58분 현재 전장보다 221.68포인트(1.03%) 오른 21,726.05를 기록했다.

항셍H지수는 전장보다 114.88포인트(1.18%) 상승한 9,833.16을 나타냈다.

중국 당국이 13일 발표한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6.1% 상승해 예상치를 밑돌았다.

중국 정부는 같은 날 국유기업 개혁안을 발표해 국유기업의 주식 소유를 다원화하고 독립적 운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투궈빈 영풍금융 연구부 주관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점의 불확실성이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경제의 하방압력이 여전하다며 홍콩 증시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증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일 뉴욕 증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돼 상승했다.

중국 당국은 해통증권(6837.HK)에 대해 불법적으로 취득한 이익 2천865만위안을 몰수하고, 8천595억위안의 벌금을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해통증권은 최근 주가 폭락과 관련, 고객의 신원 확인 문제들을 둘러싸고 당국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날 해통증권의 주가는 0.17% 하락했다.

CKH 홀딩스(0001.HK)는 0.48% 올랐고, HSBC홀딩스(0005.HK)는 0.83% 상승했다.

금사중국(1928.HK)은 1.13% 하락했고, 대가락홀딩스(0341.HK)도 0.16% 떨어졌다.

업종별로 전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고, 농산품, 소매 등의 하락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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