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15일 중국 증시는 전날 급락세에 이어 다시 2% 넘는 하락세로 개장했다.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된 탓으로 해석된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8분 현재 전날보다 39.10포인트(1.26%) 떨어진 3,075.70을 기록하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도 0.89% 떨어져 1,648.16을 기록 중이다.

최근 발표된 고정자산 투자와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 부진으로 경기 둔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높아졌다.

이 때문에 당국이 추가 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지만, 당국이 새로운 부양책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론도 확대됐다.

IG의 버나드 아 시장분석가는 "통상 경기 부양책과 관련한 기대감은 촹예반이나 선전종합지수 등에 편입된 중·소형주에 대한 수요를 진작시켰다"며 "그러나 이제 시장 참가자들은 당국으로부터 그렇게 큰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중교통 업종은 전날에 이어 3% 가까이 상승한 반면 철도운송 업종은 3% 넘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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