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유안타증권은 중국이 글로벌 정책 공조 차원에서 오는 10월 중순 5중전회를 전후한 시점에 본격적인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용철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금리 동결을 통해 글로벌 정책 공조 의지를 보여줬다는 측면에서 중국도 본격적인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의 조건으로 중국 등 신흥국 경제상황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할 만한 부양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방채 차환 확대를 통한 투자 집행이 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10월 중순 5중전회를 기점으로 신성장산업 육성과 7% 수준의 경제성장률 달성 내용을 담은 제13차 5개년계획, 재정확대를 골자로 한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이 발표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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