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8기 5중전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지난주보다 늘어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항진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상하이종합지수가 3,400선까지 올라온 만큼 5중전회 이후엔 차익실현 매물이 많이 나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윤 연구원은 "지난주 5중전회를 앞두고 정책 기대감이 부각되며 테마주 중심으로 지수가 강세를 보였으나 지수가 3,400선을 웃돌며 경기둔화 우려와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 예상 하회 등으로 추가적인 모멘텀이 부재한 탓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고 전했다.

그는 5중전회 결과에 따라 주중 증시 흐름이 엇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주 초반에는 수혜 산업 중심으로 주가가 소폭의 상승세를 보일 것이나 주 후반에는 5중전회 결과에 따라 엇갈린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5중전회 결과가 시장의 예상을 밑돌 가능성이 크다"며 "5중전회에서 발표되는 산업별 지원 강도에 따라 업종별로 차별화 흐름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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