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의 '2015 관광경쟁력 보고서'



(서울=연합인포맥스) 전준상 기자 = 올해 중국의 관광경쟁력이 세계에서 28단계나 뛰어오르며 우리나라를 제치고 20위이내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2015 관광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동아시아에서 2013년까지 일본(14위)과 한국(25위)에 뒤진 45위에 머물렀지만 올해에는 일본(9위) 다음으로 순위가 높은 17위였다.

우리나라는 2013년 25위에서 올해 29위로 4단계 추락했다.

2년마다 발표되는 세계경제포럼의 관광경쟁력 지수는 크게 환경조성, 관광정책·기반조성, 인프라, 자연·문화자원 등 4개 분야로 구성된다.

중국은 자연·문화자원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며 전체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문화자원과 비즈니스 여행 항목이 4위, 자연자원 항목이 6위로 상위권에 들었다.

무형문화유산 수(1위), 대형 경기장 수(2위), 세계문화유산 수(5위), 국제회의개최건수(7위), 문화관광 관련 온라인 검색량 지수(8위)가 10위권에 포함되는 등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반면 환경조성과 인프라 분야는 각 60위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관광정책·기반조성분야도 102위로 하위권을 차지했다.

관광업계의 한 관계자는 29일 "중국의 경우에는 찬란한 자연·문화유산과 함께 육상교통 네트워크 수준과 항공사 승객 수송능력, 항공 인프라 수준 세부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관광경쟁력이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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