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의 국영기업 개혁으로 국영기업 자산 20조위안(3천500조원)이 증시로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제일재경일보에 따르면 26일 공개 발행한 화하국영기업개혁펀드(華夏國企改革)를 운영할 예정인 펀드매니저 정샤오휘(鄭曉輝)는 국영기업 개혁의 하나로 이들 기업의 상장이 추진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펀드매니저는 2013년 말 중국 국영기업의 총 자산은 104조1천억위안으로 현재 국영기업의 자산 증권화율은 30%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수년간 총 자산 중 10∼20조위안의 자산이 증권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9월 '국영기업개혁심화에 관한 지도의견'이라는 문건을 공개하고 국영기업의 상장을 적극 추진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정보제공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10월 상하이증시가 10.56% 반등하는 동안 국영기업개혁지수는 18.51% 상승해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 펀드매니저는 국영기업개혁이 향후 10년간 중국 증시의 최대 투자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영기업개혁은 이미 중국 자본시장의 투자 출구로 여겨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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